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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핵관쪽 공격 명백"…윤리위 앞두고 정면 대응

정치

연합뉴스TV 이준석 "윤핵관쪽 공격 명백"…윤리위 앞두고 정면 대응
  • 송고시간 2022-07-05 20:59:13
이준석 "윤핵관쪽 공격 명백"…윤리위 앞두고 정면 대응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당 윤리위원회가 모레(7일) 예정된 가운데, 이 대표는 자신을 향한 공격의 주체로 이른바 '윤핵관' 세력을 공개 지목했습니다.

최근 공식석상에서 침묵모드를 이어오던 이 대표가 정면 대응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준석 대표는 윤리위 징계 심의 뒤에는 윤핵관 세력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당대표(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우크라이나 간 것도 무슨 제가 사적인 일정으로 간 것처럼 공격이 들어오고 이런 것들은 어쨌든 소위 윤핵관이라고 하는 세력 쪽에서 들어오는 게 명백하지 않습니까."

당 대표직을 흔드는 공격의 주체로 '윤핵관' 진영을 콕 집어 직격에 나선겁니다.

이 대표는 다른 언론 인터뷰에서도 '윤핵관' 세력들이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며, "칼을 빼들고 달려오는 사람과 무슨 타협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윤리위를 의식해 최근 공개석상에서 발언을 극도로 자제해온 이 대표가 침묵을 깨고 정면 대응 의지를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일부 '친윤' 의원들은 반격에 나섰습니다.

김정재 의원은 당 대표로서 절제된 행동을 하면 신뢰를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고, 최근 최고위 보이콧을 선언한 배현진 최고위원은 "안했다, 물의빚어 송구하다는 열 자의 말이면 해결됐을 일"이라고 이 대표를 저격했습니다.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이 대표의 '공격 배후엔 윤핵관이 있다'는 주장에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일축했습니다.

또다시 노골화한 이 대표 대 '친윤' 세력의 갈등 속 당 내에선 이 대표 징계에 대한 엇갈린 의견도 표출되면서 윤리위를 목전에 두고 혼란이 가중되는 양상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이준석 #윤핵관 #윤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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