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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무리한 고발…국정원 어두운 역사 회귀?"

정치

연합뉴스TV 野 "무리한 고발…국정원 어두운 역사 회귀?"
  • 송고시간 2022-07-07 20:50:28
野 "무리한 고발…국정원 어두운 역사 회귀?"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고발을 '정치보복'으로 규정하고 대응수위를 올릴 예정입니다.

국정원을 향해선 사람에 충성하는 어두운 역사로 회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첩보 보고서 무단 삭제 의혹으로 고발 당하자 "삭제하더라도 국정원 메인서버는 물론이고 첩보 생산처에도 남아있을 것"이라며 그런 바보짓을 왜 하겠냐고 반문했습니다.

<박지원 / 전 국정원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거를 삭제한다고 해서 삭제가 안 돼요. 이 국정원을 그렇게 간단한 조직으로 보시면 안 됩니다."

국방부를 찾은 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도 "원본 삭제가 아니라 배부선 조정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사건을 은폐하려면 합참과 777부대에서 원본을 삭제해야 하는데 그런 적이 없고, 오히려 조정 활동 등이 외부에 새나간 것 자체가 광범위한 보안사고라고 반박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관련 없는 부대에서는 MIMS 정보가 떴다가 없어지니까 삭제됐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그러면서 구체적 사실 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정치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월북 판단 번복 과정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저희가 안보실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진상조사TF가 내놓은 결론도 근거조차 제시못한 불순한 정치적 의도만 가득하다고 했고, 국정원을 정치 한가운데로 불러들이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명백히 이것은 정치적 행위로 규정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전정부 인사들에 대한 사퇴 압박과 함께 전직 국정원장 고발 건을 정치보복수사대책위 등 당내 공식 기구를 통해 대응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박지원 #서훈 #정치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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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