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유럽 최대규모 원자력 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단지에 미사일 발사대 등을 배치해 놓고 주변 지역을 공격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자포리자 원전을 운영하는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회사 에네르고아톰의 페트로 코틴 사장은 현지시간 15일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점령군은 미사일 체계를 포함한 군사 장비를 자포리자 원전에 반입했고, 이미 그곳으로부터 드니프로 강 반대편과 니코폴 지역을 폭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원전 훼손과 방사능 유출 우려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반격하기 힘들다는 점을 이용해 러시아군이 원전을 미사일 기지화하는 한편 일종의 인질로 삼았다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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