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에 녹아든 김민재…마요르카 이강인도 한층 성장

[앵커]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이강인의 마요르카와 프리시즌 경기를 통해 비공식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투입 시기가 달라 기대하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지만, 두 선수 모두 무난한 활약을 펼쳐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나폴리 동료들과 처음 호흡을 맞춘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

존재감을 보여주기엔 전반 45분이면 충분했습니다.

후방 빌드업은 물론 역습을 끊는 수비도 선보이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가 "완벽한 수비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 나폴리 감독> "김민재는 반응이 빠르고 근육질이며 기술이 좋은 선수입니다."

오는 16일 베로나와 개막전을 치를 김민재가 수비의 핵심이었던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선 서둘러 팀에 적응해야 합니다.

<김대길 / 축구 해설위원> "팀의 조직력, 수비라인의 대응방법 이런 것들이 서로 틀릴 수 있으니 그런 것만 빨리만 적응한다면…부상이 가장 큰 적이에요."

김민재가 교체된 뒤 후반 45분 동안은 지난 시즌보다 성장한 마요르카 이강인의 시간이었습니다.

개인기로 상대 수비를 제치는가 하면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프리시즌 5경기에 모두 출전한 이강인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 확보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훈련 중 동료에게 발길질을 당하며 '왕따' 논란도 불거졌지만, SNS를 통해 논란의 당사자와 친분을 과시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강인의 마요르카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오는 16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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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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