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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이자부담에…고정·변동금리 전환 마음대로

경제

연합뉴스TV 중소기업 이자부담에…고정·변동금리 전환 마음대로
  • 송고시간 2022-08-08 18:31:27
중소기업 이자부담에…고정·변동금리 전환 마음대로

[앵커]

오늘 금융위원회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는 지난달 소상공인에 이어 중소기업 지원 방안이 공개됐습니다.

최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금리 상황에 따라 6개월마다 변동에서 고정금리로, 또는 그 반대로도 전환이 가능한 대출 상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신규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27%P 상승해 연 4.06%, 4%대 금리에 진입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4%대에 진입한 건 201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 자체도 7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리 상승기, 이자 부담이 커진 중소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금리 수준이 낮은 고정금리 정책대출상품을 신규 공급하겠습니다. 변동금리 수준으로 금리를 우대하고, 금리 상황에 따라서 6개월마다 고정과 변동금리를 번갈아 가면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즉 금리인 상기에는 고정금리를, 금리 인하기에는 변동금리로 바꿀 수 있게 한다는 것으로 추가 예산 투입 없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자체 자금으로 6조 원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달, 빚진 사람의 부담을 세금으로 덜겠다는 30조 원 규모의 정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벼랑 끝으로 내몰린 자영업자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기존 채무 탕감 제도에서 이미 인정하고 있는 범위안에서 빚을 탕감해주는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빚 못 갚았다고 바로 길거리에 내쫓고 파산시키고 하는 게 채권자 입장이나 국가 입장에서 좋은 것이냐? 그렇지 않을 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금융위는 늦어도 올해 3분기 안에는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대책들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중소기업 #고금리 #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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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