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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애 리스크' 덜은 여권…야당 "꼬리자르기 불과"

정치

연합뉴스TV '박순애 리스크' 덜은 여권…야당 "꼬리자르기 불과"
  • 송고시간 2022-08-08 20:58:08
'박순애 리스크' 덜은 여권…야당 "꼬리자르기 불과"

[뉴스리뷰]

[앵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퇴 여부를 두고 정치권에선 종일 설왕설래가 이어졌습니다.

일단 국민의힘은 박 장관의 자진 사퇴로 부담을 덜었다는 반응인데, 민주당은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며 공세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자진 사퇴설은 오전부터 여의도 정가를 달궜습니다.

그러나 일찌감치 사퇴설이 돌았던 정계 분위기와는 달리 박 장관의 거취 표명은 늦어졌고, 일각에선 박 장관이 이른바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습니다.

대통령실 역시 박 장관의 당장의 사퇴 관측에는 선을 긋는 모습이었는데, 박 장관은 불과 두 시간 만에 공개 기자회견을 자청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퇴 직전까지도 예측 불허한 시간이 이어진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 비대위 전환이라는 큰 도전을 앞둔 여당 내부에서는 그나마 '박순애 리스크'는 덜었다는 안도의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민주당은 박 장관 사퇴는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고 깎아내리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부적격 인사를 임명 강행한 대통령의 오만과 독단이 부른 인사 참사의 결과라며 윤 대통령의 책임을 부각시켰습니다.

야당은 박 장관 사퇴와 별개로 '만 5세 입학' 학제개편안 등 논란이 된 정책에 대한 철회를 지속 촉구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박순애 #자진사퇴 #꼬리자르기 #인사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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