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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총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추인

정치

연합뉴스TV 국민의힘 의총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추인
  • 송고시간 2022-08-09 14:53:10
국민의힘 의총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추인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확정했습니다.

오늘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헌 개정과 비대위원장 임명 등 필요한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앞서 오후 2시부터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비대위원장 인선에 관한 의견을 모았습니다.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내 5선의 주호영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고, 의총에 참여한 의원 73명의 찬성으로 주호영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추인됐습니다.

앞서 오전에 진행된 전국위원회 위원 대상 ARS 투표에서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에게도 비대위원장 임명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이 안건으로 올라 가결됐습니다.

이로써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게 된 셈인데요. 이어 오후엔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놓고 다시 한번 ARS 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비대위로 전환하게 될 경우 사실상 자동 해임되는 이준석 대표는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한편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력한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은 오늘 취재진으로부터 차기 당권 도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본인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엔 야당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후보 3인의 토론회가 열렸네요?

[기자]

네, 민주당 당권주자인 이재명·박용진·강훈식 후보가 오늘 오전 CBS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특히 '당헌 80조 개정 논란'이 다시 한 번 쟁점화 됐는데요.

이 조항은 뇌물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와 연루된 당직자가 기소될 경우 직무를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검찰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검찰권 남용이 있을 수 있는 상태에서 여권이 야당을 탄압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개정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과 관련돼 진행 중인 수사는 뇌물수수와 불법정치자금 수수에 해당하는 사안이 아니라고도 부연했습니다.

이 후보의 기소 상황을 염두에 둔 '방탄 개정'이라는 지적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박용진 후보는 '어쩌다 민주당이 부정부패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는 당규조차 개정하려는지 모르겠다'며 이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강훈식 후보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면서도 '당원을 지켜내야 한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기소만으로 직무를 정지시키는 건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늘 오후 5시, 부산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 다시 한번 세 명의 후보가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비대위 #주호영 #이준석 #전당대회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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