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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에 강남 마비…퇴근길도 혼잡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기록적 폭우에 강남 마비…퇴근길도 혼잡 우려
  • 송고시간 2022-08-09 19:22:34
기록적 폭우에 강남 마비…퇴근길도 혼잡 우려

[앵커]

서울에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중심부인 강남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저녁에 다시 집중 호우 가능성이 있어 퇴근길을 앞둔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선재 기자, 강남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 강남역에 나와있습니다.

퇴근시간이 되면서 다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비가 더 오기 전에 집에 도착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로 도로가 점차 붐비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울 전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일부 지역에 내려진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동작구에는 어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시간당 최대 140mm가 넘는 비가 쏟아져 이수역사가 일부 무너지고 동작역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새벽 서초구 양재초등학교 부근에선 산사태가 나, 편도 2차선 도로가 흙더미에 덮혔고, 우면동의 도로에서는 싱크홀도 발생했습니다.

하천 수위가 올라 일부 도로들은 다시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비가 잦아든 오전 통행이 재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오후 5시 40분부터 통행이 다시 전면 제한됐습니다.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도 통제되고 있고, 잠수교 역시 여전히 양방향 통행 제한된 상태입니다.

다만 선로 복구 작업으로 급행 운행을 멈췄던 지하철 9호선은 오후 2시부터 동작역을 제외한 전 구간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밤새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면서 퇴근길에 오른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수도권에 최대 3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리고 금요일까지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남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freshash@yna.co.kr)

#장대비 #산사태경보 #집중호우 #침수피해 #싱크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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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