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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분주, 곳곳 수습중…산사태 걱정도

사회

연합뉴스TV 출근길 분주, 곳곳 수습중…산사태 걱정도
  • 송고시간 2022-08-10 07:31:21
출근길 분주, 곳곳 수습중…산사태 걱정도

[앵커]

중부지방에 연일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수도권 곳곳이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 일대는 피해가 심각한데요.

산사태까지 덮칠까 긴장된 분위기입니다.

방금 전 출근길이 시작됐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강남역 근처에 나와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질 때마다 상습적으로 물에 잠기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그제도 물바다가 됐다가 지금은 많이 수습됐는데, 여전히 깨진 콘크리트 바닥에 버려진 차량들이 널려 있습니다.

제 뒤로는 어김없이 출근길에 오른 직장인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해제됐습니다.

지난밤에는 시간당 20~40mm의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이 때문에 아직도 반포대로 잠수교를 비롯한 주요 고속도로는 양방향 통제돼 있습니다.

다행히 지하철은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인데요.

침수로 인해 중단됐던 4호선 동작역은 어제저녁부터 운행을 재개했지만, 찻길이 막히면서 지하철로 인파가 몰릴 우려가 있습니다.

도로가 물에 잠길 때, 산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서초구 우면산에서는 오동나무가 뿌리채 뽑혀 산 아래로 내려오고, 토사가 등산로를 뒤덮었습니다.

이 때문에 산림청은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시키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11년 전, 18명이 숨진 우면산 산사태가 또다시 일어날까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오늘도 지난 이틀처럼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낮은 지대나 산사태 우려 지역에 계신 분들은 안전한 곳으로 반드시 대피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 근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1ch@yna.co.kr)

#강남역_침수 #집중호우 #물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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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