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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광복군 국립묘지 이장

사회

연합뉴스TV [그래픽뉴스] 광복군 국립묘지 이장
  • 송고시간 2022-08-10 18:39:31
[그래픽뉴스] 광복군 국립묘지 이장

광복군 활동 중 순국했으나 후손이 없어 합장한 애국지사 열일곱 분의 유해가 국립묘지로 이장됩니다.

열 분 이상의 애국지사 유해가 한꺼번에 국립묘지로 이장되는 건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인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광복군 국립묘지 이장>입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애국선열 및 광복군 합동 묘역에는 일제에 맞서 싸운 한국광복군 선열 열일곱 분의 유해가 안장돼 있습니다.

30대 젊은 나이에 순국해서 그 후손이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무후선열'인데요.

국가보훈처가 이 무후선열들의 유해와 유품을 국립묘지인 대전현충원으로 이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장은 내일부터 14일까지 나흘에 걸쳐 진행됩니다.

먼저 내일 오전에는, 산신제와 위령제를 지낸 뒤 묘소를 개장해 유해를 수습하고요.

유해가 담긴 관을 태극기로 감싸는 관포 작업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관포에 쌓인 관이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 앞 준비된 차량까지 운구되는데요.

박민식 보훈처장이 국방부 의장대와 함께 직접 운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운구 차량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광화문광장을 지나 우선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대전현충원으로 안장되기 전이죠.

13일까지 유해는 서울현충원 현충관에 임시 안치돼서 국민 추모와 참배 기간을 갖게 됩니다.

보훈처는 이 기간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국민들이 광복군 선열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방침인데요.

이후 14일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운구해서 대전현충원에서 안장식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이장은 지난달 26일 한국광복군기념사업회가 정부에 이장을 건의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후손이 없어 1967년 한국광복군동지회가 임시로 합동 묘지를 만들었던 건데, 광복 77년 만에 국립묘지로 이장하게 되면서 선열들의 희생을 온전히 기릴 수 있게 됐습니다.

보훈처는 국가적인 예우와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에서 이번 이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광복군 #애국지사 #국립묘지_이장 #무후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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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