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코로나 방역 중점을 위중증과 사망 감축에 두겠다고 했지만, 확산세가 커지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모두 석 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뒤 일정 기간이 지나 다시 감염되는 재감염도 늘고, 완치 후 다시 걸리는 기간도 짧아지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10일 하루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13만 7,241명입니다.
한 주 전보다 3만 명 가까이 많아,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418명ㆍ사망자는 59명으로, 두 수치 모두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에 처음 확진됐다가 일정 시일이 지나 또 걸리는 '재감염' 사례도 증가일로입니다.
6월 말 3% 미만이었던 것이, 지난달 말 6%대까지 증가한 겁니다.
재감염까지 소요 기간도 줄어, 6월엔 229일이었지만 7월엔 160일 안팎으로 두 달 가까이 빨라졌습니다.
또 17세 이하와 백신 미접종 군은 재감염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당국은 향후 2~3달간 재감염 사례가 계속 늘 수 있다고 보고,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자연 감염으로 얻은 면역으로는 재감염이나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접종 시기에 맞춰서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중요하고, 감염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군 입영자 대상 선제 PCR 검사가 재개됩니다.
오는 16일 입영하는 장정부터 PCR 검사 대상자에 포함되며, 보건소 선별검사소 등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입영장정_PCR #코로나_신규확진 #백신접종 #방역수칙준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