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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휴양지 줄줄이 봉쇄…하이난 15만 명 발 묶여

세계

연합뉴스TV 중국 휴양지 줄줄이 봉쇄…하이난 15만 명 발 묶여
  • 송고시간 2022-08-14 19:09:12
중국 휴양지 줄줄이 봉쇄…하이난 15만 명 발 묶여

[뉴스리뷰]

[앵커]

중국에서는 인기 휴양지를 중심으로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당국이 방역을 위해 봉쇄 조치를 내리면서 발이 묶인 관광객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며 여름철 최고 휴양지로 꼽히는 하이난성.

하지만, 최근 가장 북적이는 곳은 코로나19 검사소입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 6일부터는 남부 해안도시 싼야 등을 봉쇄했는데, 일주일 넘게 확산세가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격리기간 일주일을 채우고 음성 판정을 받은 관광객들부터 일부 귀가 조치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15만 명가량이 섬에 갇혀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쑨춘란 부총리는 방역 현장을 찾아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로 격리 지역과 통제구역을 제외한 주거지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ctv>보도> "코로나19로 하이난에 격리된 인원은 약 15만명입니다. 관련 부서는 적극적으로 여행객의 귀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체류 관광객들의 생활을 잘 보장하는 한편, 목적지와 협력해 코로나 유출을 막아야 합니다."

관광명소가 많은 신장위구르자치구 역시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중심도시 우루무치는 지난 수요일부터 봉쇄됐습니다.

2년 6개월 동안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나오지 않아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린 티베트 역시, 최근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관광 명소들이 줄줄이 폐쇄됐습니다.

<가오펑 / 중국 장쑤성 의료지원팀> "우리는 티베트 라싸에 있는 동료들과 함께 PCR 샘플 채취와 실험실 검사, 역학조사 등에서 협력할 것입니다."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갑작스러운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여행이나 출장 등 타지역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관광지 #코로나 #하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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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ctv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