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나란히 참석해 새내기 경찰관들의 졸업을 축하했습니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경찰의 중립성을 보장하는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히면서 처우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 부부, 남녀 졸업생 대표에게 흉장을 달아주며 순경 임용을 축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경찰 동요를 염두에 둔 듯 "경찰의 중립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권한이 크게 확대돼왔다"며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려면 낡은 관행과 과감하게 결별해야 한다"고 경찰국 설치의 당위성도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경찰 제도를 운영해 나갈 것이며 경찰의 중립성을 보장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처우 개선도 약속했습니다.
경찰 기본급을 공안직 수준으로 상향하고, 복수직급제 도입, 순경 출신들에 대한 공정한 승진, 보직배치 기회 등을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2030 청년 경찰관과의 간담회 자리에서는 경찰의 디지털포렌식과 같은 과학수사 역량을 키울 수 있게 재교육을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만족감도 표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다른 일정이 있기 때문에 여기를 내년에 가야 한다 이랬는데 '한번 가보자' 그래 가지고…"
동행한 김건희 여사도 신임 경찰관들과 별도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는 8.15 광복절 경축식에 이은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참석으로 이번주 두 차례의 공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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