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골' 이강인 MVP 선정…감독 "마요르카의 핵심" 극찬

[앵커]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리그 개막 3경기 만에 첫 골을 넣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정확한 패스와 탈압박, 슈팅까지 모자람 없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쳐 감독의 극찬도 받았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을 2선 우측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킨 마요르카는 전반 13분 무리키의 헤더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신속한 볼처리로 다른 동료에게 공격 기회를 열어주고 직접 공간을 만들어 상대 수비를 흔든 이강인.

전반 종료 직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이강인은 공격의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며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 한 모습을 수 차례 보여줬습니다.

후반 9분 가볍게 탈압박에 성공한 후 공격 기회를 만든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번뜩였던 이강인은 후반 19분 기어이 팀의 추가골을 만들었습니다.

절묘한 위치선정과 상황 판단, 정확한 킥으로 만든 시즌 1호골이었습니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29분 교체된 이강인은 코칭 스태프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당당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습니다.

마요르카는 2-0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이강인은 경기 최우수 선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습니다.

<하비에르 아기레 / 마요르카 감독> "이강인은 팀에서 중요한 선수입니다. 가장 재능 넘치는 선수 중 한명입니다."

지난 레알 베티스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5대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됐던 이강인은 곧장 시원한 골까지 터트리며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강인이 잇달아 물오른 기량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카타르 월드컵 준비를 위한 마지막 평가전 2연전에 이강인이 축구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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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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