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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안보대화…안보실장·국방장관, 북한 핵 포기 촉구

정치

연합뉴스TV 서울안보대화…안보실장·국방장관, 북한 핵 포기 촉구
  • 송고시간 2022-09-07 22:31:08
서울안보대화…안보실장·국방장관, 북한 핵 포기 촉구

[앵커]

국방부 주최로 열린 올해 '서울안보대화'에는 50여 개 나라와 유엔, 유럽연합, 나토 등 국제기구의 국방 관료와 국내외 민간 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안보대화는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 증진을 목표로 2012년에 출범한 국방 분야 고위급 다자 안보 대화체입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언급하며 북한을 향해 비핵화 협상에 나올 것을 제안했습니다.

<김성한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 협상에 나올 경우 초기 협상 과정에서 경제지원 조치와 상호신뢰 구축 조치를 적극 강구할 것입니다."

다만, 김 실장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억제력을 바탕으로 원칙 있는 남북관계를 지향할 것이라며 정부의 핵심 대북 기조를 강조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개회사에서 북한이 새로운 길을 선택할 경우 누리게 될 혜택은 무궁무진하다며 북한에 핵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이종섭 / 국방부 장관> "핵과 미사일 개발의 길을 계속 간다면 치러야 할 비용은 막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북한이 인식하도록 국제사회가 계속해서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안보 대화에 참석한 일본·호주·뉴질랜드 대표들과 따로 만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회의를 열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일 국방차관의 대면 회담이 6년 만에 성사됐습니다.

신 차관과 오카 마사미 일본 방위심의관은 비공개 양자 회담에서 양국 간 갈등 현안인 2018년 초계기 사건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실무 수준에서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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