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코로나19 재유행이 뚜렷하게 감소세로 돌아서자 방역 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조치를 완전히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내마스크의 경우, 올겨울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의 동시 유행과 영유아 발달 문제 등을 고려해 해제 범위를 결정할 방침인데요.
관련 내용들,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먼저, 현재 코로나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명대 후반으로 어제보다 3천여 명이 더 줄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는데요. 여름에 시작됐던 재유행이 확실히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질문 1-1> 원래 확진자 수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의 증가가 2주 정도 늦게 나타나는데요. 위중증과 사망자 수 추이도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볼 수 있나요?
<질문 2> 오늘 중대본에서 실외 마스크 의무조치 완전 해제라는 방침을 발표했는데요. 어떤 근거로 실외마스크 완전 해제라는 방침을 발표하게 된 건가요?
<질문 2-1> 사실 이미 지난 5월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바가 있는데요. 그 당시 50인 이상 모이는 행사나 집회는 밀집도를 고려해 실외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거든요? 이 부분도 이제는 괜찮다고 판단하는 건가요?
<질문 3> 마스크는 제2의 백신이라고 할 정도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거의 3년 가까이 필수품이 되었는데요. 이제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생활해도 된다고 하는 건, 그만큼 코로나로부터의 위험이 많이 줄었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질문 3-1> 방역이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을 떠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요즘 유럽에 가보면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는 나라가 많다고 합니다. OECD 국가 중 실내 마스크 규제가 있는 나라가 한국이 유일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방역에 있어 좀 보수적이기 때문인가요?
<질문 4> 사실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이후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깜빡하시는 분들도 많아졌는데요. 그래서인지 실외에서도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많은 분들이 실내 마스크는 언제 해제가 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 같은데, 실내 마스크 해제는 언제쯤 해제될 수 있을까요?
<질문 4-1> 사실 지금도 보면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라고 하지만, 식당이나 영화관 등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다 보니, 예전에는 취식 전후로는 마스크를 쓰라고 많이 주의를 줬지만, 이제는 식사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뺀 채로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식당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5> 그동안 우리나라의 방역정책을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도 1시간씩 풀어주는 등 단계적 완화조치를 취했는데요. 이제 실외마스크는 완전히 해제됐지만, 실내마스크의 경우도 단계적으로 완화가 된다면 누가 가장 먼저 벗을 수 있고, 어떤 곳은 마지막까지 마스크 착용을 유지해야 할까요?
<질문 5-1> 사실 영유아들의 마스크 착용이 사회성 발달에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영유아들은 백신 접종률이 낮기 때문에 만일 영유아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마스크를 씌우지 않아도 될지 좀 걱정이 될 것 같거든요? 마스크를 벗는 대신 백신을 맞춰야 할까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또 하나 우려가 되는 점이 올해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유행할 거라고 하는데요. 독일의 경우도 올겨울 독감 유행을 앞두고 다시 마스크 규제를 강화했다고 하더라고요. 마스크를 벗게 된다면 유행이 더 커지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거든요?
<질문 7> 마지막으로 이렇게 실외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가 됐지만, 다시 또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현재 오미크론 이후에 세부 변이 말고 그다음 변이는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코로나가 사라질 순 없어도 팬데믹 종식 언제쯤 가능할 거라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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