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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숨진 현대아울렛 화재 중대법 검토…"원인 중요"

사회

연합뉴스TV 7명 숨진 현대아울렛 화재 중대법 검토…"원인 중요"
  • 송고시간 2022-09-27 13:21:06
7명 숨진 현대아울렛 화재 중대법 검토…"원인 중요"

[앵커]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숨진 7명의 희생자들은 청소 등 용역직 노동자들입니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조사관을 파견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현대 아울렛 화재 참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소방 안전 설비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확인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번 사고로 아울렛 하도급업체 소속 시설 관리나 청소를 담당했던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이 아울렛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인 사업장으로 규모 측면에서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입니다.

안전관리가 소홀해서 불이 난 거라면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직접 처벌하는 이 법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그룹 총수가 사고 당일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과문을 발표하고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지선 /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 "저희 현대 백화점은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입니다. 또한 향후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조사관을 파견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검토 중입니다.

다만, 감식을 통해 산업재해로 볼 수 있는지 판단이 우선인 상황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만약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대상이 되면 유통업계 첫 사례가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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