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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세계증시] 코스피, 0.13% 오른 2,223.86 마감…한때 2,200선 붕괴

경제

연합뉴스TV [5분세계증시] 코스피, 0.13% 오른 2,223.86 마감…한때 2,200선 붕괴
  • 송고시간 2022-09-27 20:27:14
[5분세계증시] 코스피, 0.13% 오른 2,223.86 마감…한때 2,200선 붕괴

[뉴스프라임]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5분 세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있습니다.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국내 증시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러 악재에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네 파운드화 급락으로 인한 환율 불안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시장은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위험 회피 심리 진정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0.13% 오른 2,223.86에 장을 마쳤고요.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3% 상승한 698.1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영국의 파운드화 급락과 세계 경기 침체 우려로 코스피는 오늘 장중 한때 2천2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장 막판 위험 회피 심리가 진정되면서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9.8원 내린 1천421.5원에 마감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이었고요.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국내 증시 마감 무렵 1%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앵커]

해외 증시 상황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P500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11% 내리며 장을 마쳤고, 지난 1월에 기록한 고점 대비 20% 넘게 빠지면서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3% 떨어지며 6월 연저점을 경신했고요.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60% 밀리며 거래를 끝냈습니다.

간밤 영국 파운드화와 국채 가격 급락에 시장의 불안이 심해졌습니다.

달러인덱스와 미 국채 금리는 치솟았고요.

연준 위원들의 긴축 발언도 이어지면서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경제 지표도 부진했습니다.

시카고 연은이 발표한 8월 전미활동지수는 '제로'로 집계되면서 경기가 다시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영국 정부에서 내놓은 감세안으로 파운드화가 폭락하면서 글로벌 시장이 흔들리고 있고, 이제는 글로벌 경기침체까지 부를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무슨 일입니까?

[기자]

네 지난주 금요일 영국 정부는 경기침체를 막겠다며 감세안을 내놨습니다.

50년 만에 최대 규모, 우리 돈으로 약 70조원어치 감세안이고요.

소득세 기본세율은 20%에서 19%로, 고소득자에게 적용되는 최고세율은 45%에서 40%로 내리겠다는 게 요지인데요.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시장의 평가는 차가웠습니다.

감세를 해봤자 경제 성장은커녕 국가 부채가 급증하고 물가가 치솟을 거란 분석이 많았습니다.

파운드 가치는 추락했고, 영국 국채도 매도세가 몰리면서 금리가 폭등했습니다.

세계 경기침체 가능성은 미국 연준 당국자들의 입에서 나왔는데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영국 정부의 계획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였다고 비판했고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영국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 미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간밤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새로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네 밤 사이 연준 고위 인사들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존의 매파적 입장에 무게를 더한 건데요.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보스턴 광역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경제가 둔화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워싱턴포스트 주최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렇게 될 때까지 모든 방향에서 시장에 많은 변동성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메사추세츠공대 금융정책센터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의 현 수준과 전망을 고려하면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뉴욕 증시 3대 지수 중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연저점을 경신하면서 주가가 과매도 상태에 들어섰다는 진단도 나오는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가가 지난 6월의 저점까지 내려오면서 시장이 과매도 상태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국 CMC마켓츠에 따르면 S&P500지수는 현재 과매도권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오늘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강세를 보인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고요.

그럼에도 추가 하락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계속 나옵니다.

모건스탠리는 S&P500지수가 3천400선까지 떨어질 수 있고, 최악의 경우 3천 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일 증시 전망과 일정 소개해주시죠.

오늘 미국 주가지수 선물의 상승세가 뉴욕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주요 이벤트 결과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오늘 밤엔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프랑스 중앙은행이 주최하는 콘퍼런스에서 토론에 나섭니다.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에 따른 금융 안정 문제'가 주제인 만큼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이 나올 가능성은 작아보이지만 일단 지켜봐야 겠구요.

주요 경제 지표도 여럿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 8월 신규주택판매, 8월 내구재 수주,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등이 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5분세계증시였습니다.

정윤교 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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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