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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금 감면 새출발기금 신청 시작…40만명 혜택 예상

경제

연합뉴스TV 원리금 감면 새출발기금 신청 시작…40만명 혜택 예상
  • 송고시간 2022-09-27 21:15:35
원리금 감면 새출발기금 신청 시작…40만명 혜택 예상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불어난 빚에 고금리까지 겹쳐 고통 받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프로그램의 온라인 접수가 오늘(27일) 시작됐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내용을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어 대출을 갚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해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프로그램.

신청 대상은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본 개인사업자, 법인 소상공인들입니다.

연체가 90일 이상인 부실 대출자 가운데 자산이 아예 마이너스인 경우 최대 80%까지 원금을 감면받고, 연체 90일 미만인 부실 우려 대출자는 원금 조정 없이 이자 감면만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이같은 금융 지원책을 들고 나온 것은 코로나 사태 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빚 부담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6월 말 기준 자영업자들이 금융권에서 빌린 기업대출 잔액은 약 688조원. 1년 전보다는 15.6%, 지난해 말에 비해서는 8.0% 늘었습니다.

정부는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 지원으로 최대 40만 명의 소상공인이 빚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단체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면서도, 힘든 와중에도 빚을 갚아온 경우나 가계대출 형태로 돈을 빌린 소상공인들이 역차별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윤선애 / 소상공인연합회 과장>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부분이 된 것 같아서요. 많이 환영하는 바입니다. 다만 성실 채무자에 대한 부분이나 대환대출에서의 가계 대출 미포함 부분이 조금 포함되지 않은 부분으로…"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프로그램 온라인 사전 신청은 홀짝제로 운영되고, 다음달 4일부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을 통해 현장신청도 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소상공인 #새출발기금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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