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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창당' 선언한 정의당…차기 당권 경쟁 본격화

정치

연합뉴스TV '재창당' 선언한 정의당…차기 당권 경쟁 본격화
  • 송고시간 2022-09-27 22:02:16
'재창당' 선언한 정의당…차기 당권 경쟁 본격화

[앵커]

재창당을 선언한 정의당에서 차기 당권 경쟁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존재감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당권주자들의 본격적인 노선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차기 당대표 선거에는 5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보도에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지방선거에서 원외 정당인 진보당보다 못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정의당은 재창당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당이 존폐기로에 섰다는 위기감이 고조된 결과로, 다음달 19일 당원투표로 선출되는 차기 당대표가 재창당과 쇄신 작업을 이끌게 됩니다.

당대표 출신의 이정미 전 의원과 조성주 전 정책위 부의장, 정호진, 이동영 전 수석대변인, 김윤기 전 부대표까지. 차기 당권 경쟁은 5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순회유세와 TV 토론 등 선거운동을 펼치게 되는데, 위기 속 당 재건을 위한 노선경쟁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당권 주자들이은 하나같이 당의 쇄신을 강조합니다.

<조성주 / 정의당 전 정책위 부의장> "자신의 정당을 간절히 찾는 제3시민 대표해 세상을 바꿀 세번째 권력"

<이동영 / 정의당 전 수석대변인> "판을 크게 키워 보통 시민들의 꿈을 실현하는 권력을 가질 수 있는 '넓은 정당'을"

<정호진 / 정의당 전 수석대변인> "주의, 주장만 하다가 그치는 '구호정치'를 끝내야 합니다. 결과를 만들어내는"

<이정미 / 정의당 전 대표> "'그래 저게 우리가 바라던 정의당이야' 할 때까지 변화와 혁신의 길을"

<김윤기 / 정의당 전 부대표> "이 야만의 시대를 넘어설 진보의 힘을 다시 모아냅시다"

정의당은 노동 대표성을 내걸고 거대 양당 사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던 시절을 지나 최근에는 비례 의원 총사퇴 당원 총투표라는 정당사 유례없는 상황까지 맞닥뜨리기도 했습니다.

총투표가 부결되긴 했지만 당내에선 여전히 입법 성과로 정체성 확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은주 비대위원장 역시 자기 중심을 잃은 정치가 민주당 2중대 오명을 불렀다며 당의 혁신을 위한 다짐을 밝힌 가운데, 새 당대표 선출을 계기로 원내 3당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진보정당 #차기_당대표 #당원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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