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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 전쟁' 국민의힘 대 이준석…세번째 법정 대결

정치

연합뉴스TV '가처분 전쟁' 국민의힘 대 이준석…세번째 법정 대결
  • 송고시간 2022-09-28 20:59:01
'가처분 전쟁' 국민의힘 대 이준석…세번째 법정 대결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두고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28일) 법원에 나와 당과 1시간 넘는 공방을 펼쳤습니다.

가처분 심문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놓을지 여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법정다툼을 이어가는 이준석 전 대표는 법원의 세번째 심문에도 직접 출석했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최근에 경제 상황이나 이런 게 굉장히 어렵고 이런데 제발 좀 다들 정신을 차리고 이준석 잡기가 아니라 물가잡기, 환율잡기에 나섰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 심리로 이어진 1시간 반 가량의 심문에선 새 비대위 출범의 근간이 된 당헌 개정의 유효성이 쟁점이 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당이 재판부의 결정 후 문제가 된 당헌을 '뒷북 개정'하고, 이를 소급적용한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재판부가 지적한 당헌의 미비한 부분을 적법한 절차를 통해 고친 뒤 이를 근거로 새 비대위를 출범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또 당이 현재 위기에 빠졌다고 재판부에 호소하자 이 전 대표는 '법원에 와서 정치를 하냐'고 쏘아붙였고, 이에 국민의힘은 '당내 일에 법원까지 끌어들인 당대표는 처음본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정치를 사법의 영역으로 끌어들인게 누군가 묻고 싶습니다. 저희는 소송을 당하는 입장에서…이 가처분이 지금 진행됨으로 인해서 아직도 당이 굉장히 어수선합니다."

재판부가 이날 가처분 심문에 대한 심리를 모두 종결한 가운데 최종 판단은 다음주 이후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약 재판부가 가처분을 인용하면 주호영 비대위에 이어 정진석 비대위까지 여당 지도부가 한달사이 두차례나 좌초되는 만큼 여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국민의힘 #이준석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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