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환율 1,440원도 돌파…코스피는 2,200 붕괴

경제

연합뉴스TV 환율 1,440원도 돌파…코스피는 2,200 붕괴
  • 송고시간 2022-09-28 21:17:17
환율 1,440원도 돌파…코스피는 2,200 붕괴

[뉴스리뷰]

[앵커]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장중 1,442원대까지 치솟고 코스피는 급락하며 2년여 만에 2,200선이 무너졌습니다.

통화 긴축 가속화와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월요일에 이어 이틀 만에 금융시장이 또 한 번 급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 때 1,440원 선도 넘어서며 또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루 새 18.4원 급등한 1,439.9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엔 최고 1,442.2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긴축에 이어 중국 위안화까지 급락하자 그 영향을 받은 겁니다.

원화 가치 급락과 함께 증시에서도 이틀 만에 또 한 번 급락장이 재현됐습니다.

코스피는 2.45% 급락한 2,169.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년2개월 만에 2,200선이 무너진 겁니다.

개인이 3,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11거래일째 팔자에 나선 외국인에 기관까지 1,700억원 넘게 순매도하자 지수는 속절없이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47% 폭락한 673.87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가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대형주들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환율 불안과 함께 애플이 수요 부진으로 증산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자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지영 / 키움증권 연구원> "원·달러 환율도 계속 올라가고 있고… 외신에서 애플이 증산 계획을 지연하겠다 혹은 철회하겠다 아직 애플 쪽에서는 확인된 바 없지만 그러한 보도가 투자심리를 불안하게 만들면서…"

최근 이어진 증시 급락으로 인해 신용융자로 투자한 사람들의 계좌가 강제청산되며 추가 하락을 부추길 수도 있어 한동안 금융시장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코스피 #코스닥 #환율 #검은수요일 #삼성전자 #카카오 #신저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