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나는 드론도 떨어뜨린다"…경찰 대테러 합동훈련

사회

연합뉴스TV "나는 드론도 떨어뜨린다"…경찰 대테러 합동훈련
  • 송고시간 2022-10-01 09:51:07
"나는 드론도 떨어뜨린다"…경찰 대테러 합동훈련

[앵커]

신기술이 발전하면서 테러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이용해 폭발물을 떨어뜨리고, 화생방 테러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경찰이 실제와 같은 대테러 위기 상황을 가정해 군, 소방 등과 합동 훈련을 가졌습니다.

현장에 이화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펑!"

반대편 하늘에서 화생방 물질을 갖고 날아오던 드론이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합니다.

서울경찰특공대 전술요원이 전파를 차단하는 이른바 '재밍 건'으로 드론을 무력화시킨 겁니다.

이어 화생방 상황에 대비해 한강유역환경청과 119특수구조단,수도방위사령부 화생방대대 등 관계기관이 총 출동해 화학 물질을 이중으로 탐지합니다.

드론 등 신종 공격 수단을 이용한 테러에 대비해 총 140여명의 관계기관 인원이 동원돼 합동훈련을 펼쳤습니다.

폭발물 테러에서 시작해 화생방 테러 나아가 인질 테러까지 이어지는 복합 위기 상황.

이번엔 경찰이 드론을 활용해 테러범이 인질을 붙잡은 건물 내외부를 수색합니다.

이윽고 지상과 공중에서 수방사 35특임대와 경찰특공대가 투입돼 작전을 전개합니다.

수차례 총격이 이어지는 끝에 상황이 종료됩니다.

<현장음> "연합작전으로 건물 내 인질을 무사히 구출하고 테러범을 진압했다는 무전이 보고됐습니다."

<신동일 / 서울청 대테러 계장> "서울 시내 미승인 드론 발생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험 물질을 탑재한 드론이나 이런 것은 강제 무력화시킬 수 있는 훈련을 하고"

경찰은 드론을 이용한 신종 테러 위험성에 맞춰 관계기관과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경찰 #대테러 #테러훈련 #드론_테러 #드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