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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타기가 압권"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4년만에 다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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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줄타기가 압권"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4년만에 다시 열려
  • 송고시간 2022-10-01 13:41:54
"줄타기가 압권"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4년만에 다시 열려

[생생 네트워크]

[앵커]

아슬아슬한 줄타기로 유명한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4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행사로 개막됐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때문에 그동안 열리지 못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안성 안성맞춤랜드에 나와 있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8년 이후 중단됐던 축제가 4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행사로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는 이곳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두 곳에서 진행 중인데 어제 개막식에 이어 오늘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남사당 놀이패의 신명 나는 공연이 이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줄꾼 어름사니가 외줄에 몸을 의지한 채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을 펼치자 관중들의 얼굴에는 탄성과 환호가 교차했습니다.

<강양자 / 전북 전주시> "축제가 있다고 그래서 처음 와봤어요. 근데 굉장히 날씨도 좋고 또 이런 행사에 참여하게 돼서 굉장히 영광입니다."

<최용석 / 경기 평택시> "볼거리도 많고 아이들이 참여할 이런 행사 같은 것도 되게 많아서 행사가 질이 되게 좋고 참여하기 너무 행복합니다."

이처럼 축제장에선 매일 기예와 해학, 풍자가 넘치는 남사당 여섯마당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조선시대 어가행렬과 연희 뮤지컬 심청전, 국악 퓨전 콘서트, 7080 콘서트, 어쿠스틱 콘서트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집니다.

남사당은 조선후기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대중 연예 집단입니다.

안성시는 남사당패를 이끌던 안성출신 여성 꼭두쇠 김암덕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문화관광 최우수축제,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김보라 / 경기 안성시장> "남사당이 조선 시대부터 원래 우리 민중들이 힘들었을 때 위로해 주고 민중들의 말을 해악으로 대변했던 그런 공연 예술이잖아요. 그런 코로나로 힘들었던 국민들한테 딱 저격인 남사당 축제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축제장엔 조선시대 전국 3대 장터로 명성을 날렸던 옛 안성의 장터가 그대로 재현돼 조상들의 맛과 멋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열리고 있는 안성맞춤랜드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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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