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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회 방탄막 악용" "실정 감추려 수사쇼"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국회 방탄막 악용" "실정 감추려 수사쇼"
  • 송고시간 2022-10-02 18:21:30
"이재명, 국회 방탄막 악용" "실정 감추려 수사쇼"

[뉴스리뷰]

[앵커]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관련성을 두고, 여야가 거칠게 부딪쳤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회를 방탄막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실정을 가리려는 수사에 불과하다고 맞받았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전 두산건설 대표 등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 대표가 공모했다는 내용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지자, 당장 민주당은 검찰이 '정치 수사 쇼'를 벌이고 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외 순방 도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 등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가리기 위해 성남FC 수사를 꺼내들어 야당 탄압에 나섰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검찰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검찰이 무슨 근거로 이재명 대표를 피의자로 적시했는지 의문입니다. 온갖 곳을 들쑤시고 이 잡듯 먼지를 턴다고 무고한 사람에게 죄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대응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지만, 일각에선 좁혀오는 수사망을 우려하는 내부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물타기'를 시도하는 건 민주당이라고 맞받으며 이 대표 '사법 리스크' 부각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이 대통령 발언을 빌미로 논란을 만들고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까지 단독 처리한 건, 사법리스크에 대한 조바심의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이 대표를 "비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정치인"이라 했고, 김기현 의원도 "이 대표에게 드리워진 부정부패와 비리 의혹을 이참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169석으로 이 대표의 죄를 덮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국회를 끝까지 방탄막으로 악용하려 한다면, 이재명 대표는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자멸할 것입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한 여야의 공방은 이번주 국정감사장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성남FC후원금 #국민의힘 #방탄막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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