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LTE보다 뭐가 좋나요?"…3년째 5G 품질 논란

경제

연합뉴스TV "LTE보다 뭐가 좋나요?"…3년째 5G 품질 논란
  • 송고시간 2022-10-04 20:19:12
"LTE보다 뭐가 좋나요?"…3년째 5G 품질 논란

[앵커]

국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선 올해도 5G 통신 품질이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2019년 첫 5G 주파수를 쏘아 올린 지 3년이 넘도록 낮은 품질, 비싼 요금 지적이 반복되는데, 그만큼 개선이 안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두현 / 국민의힘 의원> "5G 쓰다 보면 그런 거 느끼나요? 소비자들이 5G 잘 돼서 LTE 때보다 나아졌다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예 뭐 전반적으로 이제 그…)

대답을 주저하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5G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허은아 / 국민의힘 의원> "(5G 가동률이) 불과 4%에 그치는 (지하철) 노선이 있죠? 지난달에서야 공사가 시작이 됐다고 해서 내년 2월에나 서비스…."

이름과 달리 값비싼 중간요금제, 할인 혜택 적은 '언택트 요금제'도 질타를 받았고, 여기에 5G 전파의 안정성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하철) 스크린도어 장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승객 끼임 사고도 있었습니다. 5G 중계기 고출력으로 인한…."

정작 장본인인 이동통신 3사의 대답은 늑장 증인 채택 탓에 오는 24일 종합감사 때나 들을 수 있습니다.

논란은 또 있었습니다.

첨단기술 담당 부처 국감에 걸맞지 않게 초장부터 감사자료가 컴퓨터에 없다는 항의에 20분간 정회까지 한 겁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니 지금 이 파일이 없어요. 없어. 아니 국정감사를 이렇게 부실하게 준비하시면 어떻게 해?"

결국 파일이 있긴 한데 찾기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사실 젊은 사람들은 30대 40대는 이게 익숙하겠지만 이게 50대 60대 여기는 굉장히 좀 어렵습니다. 클릭해서 올려보고 내려보고…."

불만이 이어졌고 이 장관은 사과해야 했습니다.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아, 예…파일을 너무 찾기 어렵게 해서 의원님들을 불편하게 해서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 장관은 또 최근 국회 상임위 불참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를 받고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이종호 #디지털 #첨단과학기술 #5G통신품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