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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에 미 핵항모 다시 동해로…지대지미사일 대응도

정치

연합뉴스TV 북 도발에 미 핵항모 다시 동해로…지대지미사일 대응도
  • 송고시간 2022-10-05 13:04:25
북 도발에 미 핵항모 다시 동해로…지대지미사일 대응도

[앵커]

북한이 어제(4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가자 한미는 미 전략자산인 핵추진 항모 레이건함을 동해에 다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5일) 새벽에는 동해상으로 지대지미사일 4발을 쏘아 올려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 전략자산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오늘(5일) 동해 공해상으로 다시 전개된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잇단 북 미사일 도발에 따른 조치로, 어제(4일) 한미 국방장관이 유선 협의를 통해 결정했습니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미7함대 소속 니미츠급 항공모함으로, 전투기와 등 모두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이번 조치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면서, 지난 5월 한미정상이 미국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에 전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승겸 합참의장도 오늘(5일) 미국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통화해 북 도발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으며 그 일환으로 전략 자산 재배치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향후 한미가 긴밀하게 조율된 공동대응을 하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미는 오늘(5일) 이른 새벽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에 대응해 연합 지대지미사일 4발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각각 '에이태큼스' 미사일 2발씩 발사해 동해상의 가상 표적을 정밀타격했습니다.

어제(4일) 서해상에서 공대지 합동 직격탄, '제이담' 2발을 발사하는 정밀폭격 훈련을 한 데 이은 추가 대응입니다.

하지만 대응 사격 과정에서 우리 측 현무-2 미사일 한 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군 기지 안으로 낙탄돼 논란입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추진제가 연소하면서 불꽃이 일어났고, 미사일에 장착됐던 탄두는 폭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군은 낙탄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미사일이 추락하는 과정에서 큰 불꽃과 굉음이 발생하면서 밤새 문의와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군은 지역 주민들이 늦은 시간대 놀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큼스 #레이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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