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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적 이득 고려 성남FC 후원금 요구" 공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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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이재명, 정치적 이득 고려 성남FC 후원금 요구" 공소장
  • 송고시간 2022-10-05 15:16:51
"이재명, 정치적 이득 고려 성남FC 후원금 요구" 공소장

[앵커]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의 몸통을 당시 성남시장이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전 두산건설 대표 A씨와 성남시 공무원 B씨에 대한 공소장에서 이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고려해 주도적으로 기획했다고 기술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보고 전면 재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산건설 전 대표 A씨와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B씨에 대한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이 대표가 기업들의 자발적 후원이 아닌 건축 인허가 등 민원 해결이 시급한 기업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후원받도록 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시장이던 지난 2013년 성남일화 축구단을 인수한 뒤 연간 150억 원의 운영자금을 시 예산과 기업자금, 일반 공모를 통해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반공모에 실패하자 건축 인허가 등 현안을 가진 기업을 접촉해 성남FC 운영자금을 후원받는 방법을 모색했다는 겁니다.

특히 두산건설의 경우 당시 유동성 위기에 몰려 분당 정자동 의료시설 부지 용도변경과 용적률 상향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자 후원금을 받는 대가로 요구를 들어줬다는 판단입니다.

이 대표는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 정치인이기에 당연히 정치적 이득을 고려한다면서 성남구단을 운영하는 것을 보니 더 큰 역할을 맡겨도 되겠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일련의 범행을 이 대표와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 전 성남시 전략추진팀장 B씨 등이 공모했다며 제3자 뇌물공여혐의를 적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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