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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이준석에 출석 통보…과방위·법사위 여야 공방

정치

연합뉴스TV 윤리위, 이준석에 출석 통보…과방위·법사위 여야 공방
  • 송고시간 2022-10-06 14:36:35
윤리위, 이준석에 출석 통보…과방위·법사위 여야 공방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과 이준석 전 대표가 다시 운명의 날을 맞았습니다.

당 윤리위원회가 오늘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심의하기로 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늘 저녁 7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를 심의합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당을 향해 '양두구육', '신군부' 같은 표현을 써 통합을 해쳤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회부됐는데요.

윤리위는 이 전 대표에게 오늘 오후 9시 회의에 나와 소명하라고 통보했지만, 이 전 대표가 출석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윤리위가 구체적인 사유도 적지 않은 채 촉박하게 출석을 통보했다며 징계 절차에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윤리위가 이 전 대표의 출석 여부와 별개로 중징계를 의결할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특히 오늘 비상대책위원회가 이양희 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위원의 임기를 1년 연장한 것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는데요.

추가 징계는 당원권 정지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언행을 이유로 제명 수준의 징계를 내렸다가는 '찍어내기'란 비판의 소지가 있는 만큼 당원권을 2~3년 정지시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당원권이 2년 이상 정지되면 차기 전당대회는 물론이고 총선에도 나올 수 없어 정치적으로는 탈당 권고나 제명에 준하는 셈입니다.

윤리위 심의 결과는 자정을 넘겨서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전 대표가 비대위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해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결과도 오늘 나올 수 있어서 당은 양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는 사흘째 국정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오늘도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가 맞붙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정감사 3일차인 오늘(6일)은 법사위와 국방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8개 상임위에서 감사가 진행 중입니다.

법무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는 법사위에서는 '검수완박' 법안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했습니다.

여당은 이 대표가 연루된 성남FC 사건과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을 하나하나 거론하면서 민주당을 압박했고요.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검찰을 동원해 정치보복 수사를 벌이느라 민생 사건은 지연되고 있다고 한동훈 장관을 상대로 공세를 폈는데요.

한 장관은 "검수완박 때문에 민생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받아쳤습니다.

과방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한 MBC 보도를 두고 초반부터 맞붙었습니다.

MBC와 민주당의 '정언유착' 프레임을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MBC가 특정 진영의 속을 풀어주는 해장국 저널리즘을 보여주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논란이 된 장면을 재생하면서 "대통령실이 언론을 검열하는 것 아닌지 의구심이 생긴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방위에서는 어제 있었던 탄도미사일 낙탄 사고를 놓고 문재인 정부가 사격장 이전을 강행했기 때문이라는 여당과 정부의 늑장 대응을 질타하는 야당이 공방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ellokby@yna.co.kr)

#이준석 #국정감사 #상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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