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석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여야는 '감사원 문제'를 두고 시작부터 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에 대한 야권의 반응을,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 사무총장의 문자 메시지 논란을 직격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감사원은 잘 아시다시피 헌법상 독립된, 정치적 중립을 엄정하게 지켜야 하는 기관입니다. 해당 문자로 미뤄볼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전 정권에 대한 표적 수사를 사실상 대통령실이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되는 문제입니다.
[김도읍 / 국회 법사위원장]
다음은 조정훈 의원님 질의하시죠.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죠? 오늘은 법무부를 상대로 하는….(김남국 의원 : 말씀 다 듣지도 않고!) 고함 지르지 마시고. 전체적인 내용이 오늘 국감과 관련이 없다고 봅니다. (김남국 의원 : 끝까지 들으십쇼!)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말을 듣지도 않고, 말 시작하는데 자르고! 이렇게 하는 게 어딨습니까? (김도읍 위원장 : 자중하세요. 김남국 의원 자중하세요.)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해서 감사원의 서면 조사 요청을 받고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했습니다. 그 앞에 '무엄하다' 말이 붙지 않아서 다행입니다만, (민주당 의원들 : "이게 의사진행발언입니까?") 전직 대통령은 불가침 성역이 아닙니다. 이것은 김남국 의원 때문에 제가 기록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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