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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 보도 공방·한상혁 거취 논란…과방위 난타전

정치

연합뉴스TV 비속어 보도 공방·한상혁 거취 논란…과방위 난타전
  • 송고시간 2022-10-06 20:59:01
비속어 보도 공방·한상혁 거취 논란…과방위 난타전

[뉴스리뷰]

[앵커]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사사건건 공방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순방에 대한 언론 보도가 공정했는지, 또 한상혁 방통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두고 여야 의원들은 서로 다른 주장을 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은 한상혁 방통위원장 등을 상대로 최근 윤석열 대통령 순방 당시 일부 언론사의 비속어 발언 보도가 공정했는지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발언에 특정 자막을 단 부분이 불공정 보도라며, 공정 보도가 이뤄지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고….

<김영식 / 국민의힘 의원> "공영방송이라고 부르기 부끄러울 정도로, 하이에나가 들판에서 먹잇감을 사냥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제의 발언을 한 사람은 윤 대통령인데 왜 이를 보도한 방송사가 혼이 나야 하느냐고 맞섰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통령실이 언론을 검열하는 것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생길 정도입니다. 비속어도 분명하게 들렸거든요."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개별 보도에 대한 판단을 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다며, 명확한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상혁 / 방송통신위원장> "행정기관의 장으로서 개별적, 구체적 보도에 대한 판단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한상혁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걸고넘어졌습니다.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방송통신위원장이 대통령과 철학이 맞지 않으면 물러나야 된다고 보는데…."

이후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박 의원의 질의를 '말이 아닌 이야기'라고 표현하자 박 의원이 곧바로 항의하며 고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무리 국감장이지만 말이 아닌 이야기에는 강하게 항의하는 게 위원장의 역할입니다."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말이 아니라니!"

<정청래 / 과방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 "다른 의원들 질문할 때는 끼어들지 마시고 참아주시고…."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방통위가 TV조선에 대한 평가 점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한 위원장은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 답변은 어렵다면서도 "엄격하고 투명하게 심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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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