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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에 佛 아니 에르노…"대단한 영광이자 책임감"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노벨 문학상에 佛 아니 에르노…"대단한 영광이자 책임감"
  • 송고시간 2022-10-07 06:18:17
노벨 문학상에 佛 아니 에르노…"대단한 영광이자 책임감"

[앵커]

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프랑스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아니 에르노에게 돌아갔습니다.

17번째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에르노는 "대단한 영광이자 대단한 책임감"이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노벨 문학상은 프랑스 여성작가 아니 에르노가 수상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현지시간 6일, 에르노를 2022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츠 말름 / 스웨덴 한림원 사무차장> "2022년 노벨 문학상은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가 사적 기억의 뿌리와 소외, 집단적 구속을 밝혀낸 용기와 냉철한 예리함으로 수상합니다."

이로써 에르노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17번째 여성 작가가 됐습니다.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118명 중 16명 만이 여성이었습니다.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에르노는 스웨덴 현지 인터뷰를 통해 "대단한 영광이자,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니 에르노 / 2022 노벨문학상 수상자> "저는 매우 행복하고, 자랑스럽습니다."

프랑스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는 에르노는 1974년 소설 '빈 옷장'으로 데뷔해, 개인적 경험에 바탕한 자전적 소설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에르노의 작품 일부는 스크린에 옮겨졌으며, 임신 중절 경험을 다룬 '사건'은 오드레 디완 감독의 '레벤느망'으로 영화화돼, 2021년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노벨문학상 #아니에르노 #레벤느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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