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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5%대 물가 지속"…추가 빅스텝 한 발짝 더

경제

연합뉴스TV 한은 "5%대 물가 지속"…추가 빅스텝 한 발짝 더
  • 송고시간 2022-10-07 18:42:18
한은 "5%대 물가 지속"…추가 빅스텝 한 발짝 더

[앵커]

물가상승률이 두 달째 주춤한다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또 상승세로 돌아서고 환율도 여전히 높아 고물가 걱정이 많습니다.

오늘(7일)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도 이와 관련한 우려들이 쏟아졌는데,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장기간 가져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는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이른바 '3고 위기' 상황 대응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의원> "망 하나에 (배추) 3개가 들어있는데 2만7천 원, 이것 하나는 9천 원입니다. 그러니까 예전이면 2~3천 원이면 살 수 있던 게…."

이창용 총재는 이 같은 고물가 상황이 내년 1분기까지는 꺾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10월 정도가 정점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모든 요건들이 물가 상승세가 5%에서 빨리 내려오지 않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물가 자극의 주요 요인 중의 하나는 지난달 장중 1,440원 선까지 뚫은 원·달러 환율입니다.

<정태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미 간) 금리가 역전된 상태에서 달러 유출을 막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싶은 거죠. 경상수지 적자로 발표된 것 아니에요? 대단히 충격적인 사실 아닌가요?"

이 총재는 정치권이 확실한 환율 안정책으로 언급해온 한미 통화 스와프는 쉽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지만,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스와프의 결정은 결국 미국 연준이 여러 상황을 보면서 종합적으로 판단할 일입니다."

위기설에는 단호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정말로 IMF 내에서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진짜 없습니다."

이 총재가 통화정책 최우선 목표가 물가안정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한은이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다시 한번 '빅스텝'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빅스텝 #통화스와프 #물가 #금융통화위원회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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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