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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하나로 마약 검사…과학 치안으로 한 걸음

사회

연합뉴스TV 스티커 하나로 마약 검사…과학 치안으로 한 걸음
  • 송고시간 2022-10-20 06:08:20
스티커 하나로 마약 검사…과학 치안으로 한 걸음

[앵커]

첨단 치안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치안 산업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손쉽게 마약 간이 검사가 가능한 스티커와 가상 현실을 사용한 훈련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술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평범해 보이는 이 스티커는 마약 간이 검사를 위한 키트입니다.

<김예림 기자> "이렇게 휴대폰에 스티커를 붙이고, 물뽕이 포함된 음료에 손을 담가 묻히면 색깔이 변합니다."

술이나 음료에 마약을 몰래 타 마시게 하는 이른바 '퐁당' 범죄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호재 / 필메디 이사> "10초 이내로 색이 변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일반인뿐만 아니라, 현장 경찰들을 위해 검사 가능한 마약 종류를 늘린 키트도 마련됐습니다.

경찰청 주최로 인천 송도에서 이 같은 첨단 치안 기술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모니터 화면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현장 경찰들이 실제 치안 현장에서 보게 될 장면입니다.

스토킹 범죄 사건과 주점 흉기 난동, 유흥가 집단 폭력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가상 공간에서 훈련해볼 수 있습니다.

경찰들이 흔히 사용하는 삼단봉에도 전기 충격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이민욱 /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용의자가 흉기를 휘두르는 경우 결국에는 흉기 끝으로부터 거리를 이격하는 게 상당히 중요합니다…거리를 유지한 채로 내가 공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전합니다."

테이저건보다 전기량을 낮춰 용의자의 신체에 가해지는 위험도 줄였습니다.

경찰은 과학 기술과 치안의 융합을 통해 '과학 치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국제치안산업대전 #경찰 #마약 #물뽕 #가상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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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