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 NLL 이남 울릉도 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는데요.
북한은 오늘 동해뿐 아니라 서해로도 모두 10발 이상의 미사일을 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북한의 도발 의도 분석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 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보통 동해 지역에서 동북쪽 해상 방향이었는데 이례적으로 울릉도 쪽으로 발사한 의도는 뭘까요?
<질문 2> 합참에서도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렇게 남쪽을 직접 겨냥한 것은 처음 아닙니까?
<질문 3> 탄착 지점을 보면 NLL 이남 26km, 속초에서 동쪽 방향으로 57km, 울릉도 서북방으로 167km 지점입니다. 속초 코앞이죠. 이렇게 무력 도발 수위를 끌어올린 이유,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4> 북한이 오늘 오전 울릉도 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이후에도 모두 10발 이상의 미사일을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해뿐 아니라 서해로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섞어 쏜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질문 5> 북한은 오후 1시 27분경에는 강원도 고성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사격 도발도 감행했습니다. 최근 '9.19 군사합의'를 지속해서 위반하며 긴장 수위를 높여가는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우리 군도 NLL 이북 공해상으로 공대지 미사일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공군 F-15K, KF-16의 정밀 공대지 미사일 3발을 정밀 사격한 건데요. 우리 군의 정밀 타격 능력을 보여준 비례 대응이었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질문 7> 윤석열 대통령도 긴급 NSC 회의를 소집하고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지시했습니다. 우리 군도 경계 태세를 2급으로 격상해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경계 태세 2급, 어떻게 대응하고 있다는 뜻인가요?
<질문 8> 오늘 오전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울릉도에 사이렌이 울린 것도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공습경보는 어떤 경우에 발령되나요?
<질문 9> 공습경보는 해제되고 경계경보로 대체되긴 했지만, 공습경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지역별 대피 장소를 알아두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질문 10>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그제 시작됐죠. 오늘 새벽,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담화를 통해 "미국과 남한이 무력 사용을 기도한다면 가장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겨냥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11> 이 담화에서 한미의 무력 사용 기도 시 '무력의 특수한 수단들'을 지체 없이 실행할 거라며, 경고로만 받아들이지 말라고 했습니다. '무력의 특수한 수단들' 이 핵무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질문 12> 미국 국무부는 북한을 향해 만약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엄청난 대가가 따를 거라는 경고를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간선거 전 핵실험 가능성,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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