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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만찬 회동에…여 "원팀 강조" 야 "불통과 독선"

사회

연합뉴스TV 관저 만찬 회동에…여 "원팀 강조" 야 "불통과 독선"
  • 송고시간 2022-11-26 18:21:31
관저 만찬 회동에…여 "원팀 강조" 야 "불통과 독선"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어제(25일) 만찬 회동에서 '원팀' 정신을 강조하며 결속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튿날 야당은 "불통과 독선의 국정운영을 보여준 '비밀 회동'이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남동 관저 만찬의 키워드는 '원팀'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경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통령실과 여당이 '정공법'으로 함께 협력해 대응해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양금희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 국익을 향한 국정운영 방향을 소개하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비대위원들의 협조 및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만찬 후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와 포옹하고 "고생했다"는 말도 건네며 각별히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수용 과정에서 당내, 그리고 당과 대통령실간 '불협화음' 지적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터라 윤 대통령이 직접 갈등을 불식시키고 당 지도부에 힘 실어주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뒤따랐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회동이 "불통과 독선의 국정운영을 보여준 한심한 비밀회동"이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협치를 포기한 정부와 여당의 한가한 만찬"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서용주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여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같이 만나자고 했던 대통령의 말은 시간 끌기를 위한 허언에 불과했습니다. 야당은 정치탄압의 대상일 뿐입니다."

윤 대통령 취임 반년 동안 야당 지도부와의 공식적인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비속어 논란' 등으로 급속히 관계가 얼어붙은 탓인데, 향후 국정조사 기간에도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제 회동은 기약이 없는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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