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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기 나선 당권주자들…조직정비도 속도

정치

연합뉴스TV 몸풀기 나선 당권주자들…조직정비도 속도
  • 송고시간 2022-11-27 09:58:03
몸풀기 나선 당권주자들…조직정비도 속도

[앵커]

차기 집권여당을 이끌어갈 대표 자리에 도전하는 유력 당권 주자들이 다시금 몸풀기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은 조직 재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현 비대위 주도의 정비 작업을 바라보는 우려 섞인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의원은 연일 대야 공세로 몸집을 키우고 있습니다.

동시에 당내 입지다지기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석 달 만에 재개한 공부 모임에는 50명 넘는 현역의원들이 자리했습니다.

연사로 나선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세 넓히기 중인 안철수 의원까지, 유력 당권주자들이 총출동해 흡사 전당대회를 방불케 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현장음> (지난 24일 '혁신24 새로운 미래' 세미나) "새미래 화이팅! 김기현 화이팅! 나경원 화이팅! 안철수 화이팅!"

일각에선 나 부위원장의 참석을 사실상의 주자 '교통정리'로 보는 시각이 많았는데, 나 부위원장은 다만 모호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나경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저는 연대가 아니라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 이런 뜻입니다."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우위를 달리는 유승민 전 의원은 대통령실을 향한 쓴소리로 이른바 '비윤' 주자로서의 색채를 뚜렷이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당권 주자들이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 가운데 사실상 전당대회 시기를 판가름할 당의 조직 정비 작업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사고 당협 공모를 마감한 당 조강특위는 지역 현황 청취에 나서며 조직위원장 후보 심사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조강특위와 맞물려 감사를 맡은 당무감사위도 구성을 마쳤습니다.

다만 당내에선 현 비대위 주도로 굴러가는 조직 정비 작업을 친윤 중심의 '줄세우기'로 바라보는 비판적 시각도 여전합니다.

당무 감사와 조직위원장 선정 결과에 따라 전당대회 직전 당내 계파 갈등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국민의힘 #당권주자들 #조직정비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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