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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하게 더 빠르게"…전통시장은 변신 중

경제

연합뉴스TV "더 편리하게 더 빠르게"…전통시장은 변신 중
  • 송고시간 2022-11-27 10:17:21
"더 편리하게 더 빠르게"…전통시장은 변신 중

[앵커]

대기업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전통시장들이 새로운 동력으로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결제를 도입하거나 당일, 새벽 배송에 나서는 등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변화하는 전통시장의 모습을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전통시장.

닭강정을 사려는 손님이 카드를 내밀자 상인이 휴대전화를 꺼내 듭니다.

지금까지는 전통시장에서 카드 결제를 하려면 포스기를 따로 구입해야 했지만 이제는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스마트폰이 결제 단말기로 변신하는 겁니다.

<이일원 / 전통시장 상인> "유선보다는 왔다 갔다 이동 거리가 짧고 제가 항상 내 근처에 있는 휴대전화로 바로바로 결제할 수 있는 게 장점이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어플리케이션과 연계된 블루투스 카드 단말기 7,500대를 전통시장에 공급하는 등 결제 환경을 스마트화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이태훈 / 전통시장 상인> "재래시장이다 보니까 당연히 현금으로만 결제가 되는 줄 아는데 이제는 카드, 간단하게 카드 결제를 할 수 있어서…아무래도 손님 입장에서는 편하죠."

결제 편의뿐 아니라 유통 대기업처럼 새벽배송이 가능한 시장도 있습니다.

서울시가 소규모 물류 창고와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이용한 배송 시스템을 먼저 3개 전통시장에 도입한 건데, 12월부터는 집에서도 포털이나 개인 간 거래 앱 등을 이용해 온라인 구매도 할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에 도입된 스마트 서비스들이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상인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전통시장 #휴대전화_포스기 #어플리케이션 #새벽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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