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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정성 함께 버무려요" 온기 가득 '김장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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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사랑·정성 함께 버무려요" 온기 가득 '김장 나눔'
  • 송고시간 2022-11-27 10:34:49
"사랑·정성 함께 버무려요" 온기 가득 '김장 나눔'

[앵커]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로 그동안 일부 중단됐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도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고물가 속에 나눔의 의미가 더 커졌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몇차례 오가자 배춧속이 빨간 양념으로 옷을 갈아입습니다.

10가지가 넘는 재료가 골고루 버무려진 김치, 보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정영금 / 자원봉사자>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이웃돕기도 한다고 하니까 좋은 일이잖아요. 그래서 더욱 좋았습니다."

처음 김장을 해본다는 남성 봉사자, 서툰 솜씨지만 표정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합니다.

김치 명인들의 노하우를 어깨 너머로 익히다 보니 어느새 능숙한 솜씨를 자랑합니다.

<곽은주 / 광주세계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자> "맛있게 하려면 양념을 많이 바르는 것보다 골고루 발라주는 게 중요합니다."

광주 빛고을 사랑 나눔 김장 대전이 대면 행사로 열린 건 3년 만으로, 자원봉사자들이 담근 김치는 줄잡아 3톤이 넘습니다.

<주대식 / 자원봉사자> "연말에 따뜻한 곳에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고요, 이런 봉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뜻깊습니다."

부산에서도 소외계층을 위해 1만6천여 포기의 김장 김치를 만들어 포장까지 마무리했습니다.

<백승주 / 자원봉사자> "정성과 손길을 담아서 맛있게 김치를 만들었습니다. 부족하시더라도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겨울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높은 물가로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을 나야 할 주변 이웃들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치는 든든한 겨울의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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