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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국토부 오늘 교섭…대화 물꼬 틀까

경제

연합뉴스TV 화물연대-국토부 오늘 교섭…대화 물꼬 틀까
  • 송고시간 2022-11-28 05:32:53
화물연대-국토부 오늘 교섭…대화 물꼬 틀까

[앵커]

총파업이 닷새째를 맞는 가운데 오늘(28일)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가 첫 교섭에 들어갑니다.

양측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만큼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는데요.

정부는 업무개시명령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대화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연대와 국토교통부가 오늘 오후 총파업 이후 첫 교섭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산업 현장이 멈춰서는 셧다운 위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조건 없는 업무 복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25일)> "하루 빨리 운송거부를 중단하고 우리 경제가 돌아가고 일반 국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끔 협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쟁점인 안전운임제 일몰제와 품목 확대를 놓고 입장 차가 워낙 커 난항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이르면 국무회의가 열리는 내일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당장 피해가 큰 시멘트와 레미콘 같은 업종부터 선별적으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정부가 엄포부터 놓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봉주 / 화물연대 위원장(25일)> "윤석열 정부는 화물연대에 대한 공세와 탄압을 중단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와 대화에 나서기를 바랍니다."

당초 교섭 전 국토부 차관과 화물연대 위원장간 대화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일방적 메시지 전달에는 응할 수 없다"는 화물연대의 반발로 실무진 간 교섭만 이뤄지게 됐습니다.

이번 교섭으로 노정 간 대화의 물꼬는 일단 트일 것으로 보이지만,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서로 입장을 재확인하는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화물연대 #국토부 #셧다운 #시멘트 #레미콘 #건설 #업무개시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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