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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윤대통령,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2045년 화성 착륙"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윤대통령,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2045년 화성 착륙"
  • 송고시간 2022-11-28 18:20:21
[현장연결] 윤대통령,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2045년 화성 착륙"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8일) '한국판 나사'인 우주항공청 설립 등을 담은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 화성에 착륙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발언을 화면으로 직접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주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모시고 우주 경제 로드맵을 말씀드리게 돼서 아주 뜻깊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주에 대한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며 인류가 당면한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성공한 나라가 우주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우주를 꿈꾸는 나라가 성공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우주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희망은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강력한 힘입니다.

대한민국은 5년 안에 달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발사체 엔진을 개발하고 10년 후인 2032년에는 달에 착륙하여 자원 채굴을 시작할 것입니다.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을 것입니다.

하나하나 이루어나가는 과정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기술을 개발할 것이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갈 것입니다.

우주강국을 향한 우리의 꿈은 멀고 먼 미래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이 가질 기회이자 성취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도전과 열정은 멈출 수 없습니다.

우주경제 로드맵을 통해 우리의 경제 영토는 지구를 넘어 달과 화성으로 넓혀갈 것입니다.

우주기술은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이자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동력입니다.

세계 5대 우주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누리호보다 강력한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하고 발사체와 위성의 핵심 부품에 대한 기술 자립을 이룰 것입니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해서 UAM,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5년 내에 우주 개발 예산을 2배로 늘리고 2045년까지 최소 100조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 낼 것입니다.

공공기관이 보유한 우주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민간 우주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전용 펀드를 만들어서 지원하겠습니다.

위성을 활용한 우주 인터넷 기술을 통해 지상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해서 글로벌 통신과 데이터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재난 대응에도 활용할 것입니다.

대전, 전남, 경남, 우주산업클러스터 삼각체제를 통해 우주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험 설비와 첨단 장비를 누구든 최적의 조건으로 활용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위성의 관제와 활용 등을 통합 운영하고 위성으로부터 획득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후 환경 변화 대응 농작물 수급 예측, 도시 계획 수립 등에 폭넓게 활용해서 비즈니스를 창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재 양성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초중고 대학, 대학원을 거쳐 산업계까지 이어지는 우수 인재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우주 기술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해낼 것입니다.

대학의 세계 최고의 연구 환경을 갖춘 우주기술연구센터를 만들고 나사를 비롯해서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역량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우주기술은 우리의 안보와도 직결됩니다.

주요 국가들은 자국의 안보에 우주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주기술을 활용하는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의 안보 격차는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입니다.

우주 안보 전략 체계를 정립하고 우주 작전에 특화된 우주 안보 기술 개발을 위해 민, 군 협업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한미동맹을 한미우주동맹으로 발전시키고 국제사회와 우주 안보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국제공조를 통해 우주 공간 활용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규범을 세워나가는 데 대한민국이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대한민국 우주 경제 로드맵은 우주항공청을 설립해서 구체화해 나갈 것입니다.

2023년 말 출범할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정책을 수립하고 연구, 개발과 기술 확보를 주도할 것입니다.

전문가 중심, 프로젝트 중심으로 구성해서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외교, 국제협력을 아우르고 대한민국을 우주 경제 강국으로 만드는 중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제가 직접 국가우주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우주경제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의 가슴이 뜨겁게 뛰는 이유는 우주경제 강국을 향한 도전과 열정이 미래세대에게 무한한 기회의 장으로 다가설 것이라는 그 믿음 때문입니다.

미래세대에게 달의 자원과 화성의 터전을 선사하고자 하는 우리의 꿈과 희망은 우리 모두의 노력을 통해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오늘이 대한민국 우주 개발이란 미래의 역사를 쓰기 시작한 바로 그날임을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 기억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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