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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고서 삭제 재소환…이번 주 피의자 구속영장

사회

연합뉴스TV 정보보고서 삭제 재소환…이번 주 피의자 구속영장
  • 송고시간 2022-11-28 20:34:12
정보보고서 삭제 재소환…이번 주 피의자 구속영장

[앵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피의자 추가 조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을 두고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과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이 재차 소환됐는데요.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병 처리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핼러윈데이 인파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담긴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 용산경찰서 전 정보과장.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재차 김 모 전 정보과장을 소환했습니다.

특수본은 김 전 과장이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 지시를 받고 해당 보고서 원본 파일을 삭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 전 부장은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규정대로 원본 파일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는데 '규정대로'의 의미를 두고 특수본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일반적인 의미로 규정을 말한 건지 특정 목적이 있던 건지 수사하고 있다고 관련 내용을 밝혔습니다.

특수본은 주요 피의자들에 대해 2차 소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확보에 나서겠단 방침입니다.

앞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당시 상황관리관이던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이 두 차례 조사를 마쳤습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송병주 용산서 전 112상황실장 역시 재차 소환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박 구청장은 참사 사전 대비는 물론 사후 조치 등이 부실했다는 점, 송 전 실장은 경찰 관련 대책 수립과 현장 조치 책임자로서 대응이 적절했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또 이번 주 해밀톤호텔 대표를 소환하는 한편 추후 용산구 부구청장과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 등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하겠단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경찰청_특별수사본부 #이태원참사 #피의자추가조사 #정보보고서_삭제의혹_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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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