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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상민 해임건의안 발의하기로…여 "국조 왜 하나"

정치

연합뉴스TV 야, 이상민 해임건의안 발의하기로…여 "국조 왜 하나"
  • 송고시간 2022-11-28 21:04:35
야, 이상민 해임건의안 발의하기로…여 "국조 왜 하나"

[뉴스리뷰]

[앵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여야 합의 닷새 만에 파행 위기에 놓였습니다.

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파면 요구에 이어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한 건데요.

여당은 이대로는 국정조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을 향해 이날까지 이 장관을 파면하라고 촉구했음에도 아무 조치가 없었던 만큼 국회가 나서서 책임을 지우겠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탄핵소추안도 검토하겠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참사 발생 한 달이 다 되도록 묵묵부답입니다. 이제는 헌법에 규정된 국회의 책무를 통해서 할 단계에 왔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거친 뒤 다음 달 2일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해임건의안의 법적 구속력이 없어 윤 대통령이 거부할 수 있겠지만 그 자체로 정치적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정조사 합의를 깬 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국정조사에 합의했는데 조사 시작도 전에 장관을 해임하면 국조를 왜 하냐고 따졌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미리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파면하라면 국정조사 결론이 나기도 전에 그런 요구를 한 것인데 국정조사를 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국조 특별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도 민주당이 이 장관에 대한 파면 요구나 해임건의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특위에서 전원 사퇴하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이만희 / 국조특위 국민의힘 간사> "국정조사를 시작도 하기 전에 파행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여당은 국정조사 보이콧도 검토해보려 한다며 국정조사 합의가 파기된다면 책임은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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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