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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상민 해임안이냐 탄핵소추냐' 오늘 결정…여, 예의주시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이상민 해임안이냐 탄핵소추냐' 오늘 결정…여, 예의주시
  • 송고시간 2022-11-30 05:59:09
민주 '이상민 해임안이냐 탄핵소추냐' 오늘 결정…여, 예의주시

[앵커]

여야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문책론을 놓고 충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와 탄핵소추 중 무엇을 추진할지 오늘(30일) 결정할 계획인데요.

국민의힘은 야당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장관에 대한 국회 차원의 문책 방식을 오늘(30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연합뉴스TV 통화에서 "해임건의안을 거부하겠다는 대통령실 입장이 명확하다면 답이 정해진 해임건의안이 아니라 곧바로 탄핵소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황 변화에 대한 의견을 오늘(30일) 오전까지 수렴해 오후에 결정 사항을 알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애초 오늘 해임건의안을 발의해 모레(2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방침이었지만 대통령실의 거부권 행사 입장이 명확해지면서 전략 수정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어제(29일) 의원총회에서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처럼 보였지만,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탄핵소추 직행' 의견이 대두되면서 당론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이 결정을 미루면서, 여당도 공세 대응 차원에서 고려했던 '국정조사 보이콧'에 대한 입장을 유보한 상태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장관 해임건의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추후 민주당의 결정에 따라 대응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겨우 불씨를 살린 '예산안 처리 이후 국정조사' 합의 모든 것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합의를 지켜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 장관 문책론과 국정조사까지 맞물리면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사실상 여야 지도부간의 협상으로 넘어간 가운데 여전히 의견차가 상당해 법정시한인 이번주 본회의 처리에 먹구름이 짙어진 형국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이상민 #해임건의안 #탄핵소추 #여야 #예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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