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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막힌 항만…수출 이어 축산·택배도 피해 우려

경제

연합뉴스TV 물류 막힌 항만…수출 이어 축산·택배도 피해 우려
  • 송고시간 2022-11-30 21:00:52
물류 막힌 항만…수출 이어 축산·택배도 피해 우려

[뉴스리뷰]

[앵커]

화물연대의 파업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그 피해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화물차가 서면서 항만 물류가 막힌 데 이어 축산, 택배 분야도 피해가 현실화했거나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로 인천항 등 주요 항만 시설 컨테이너 반·출입은 평상시 대비 30%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전국 주요 항만들이 컨테이너 저장 공간 확충에 나섰다지만 총파업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적체 현상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송상근 / 해양수산부 차관> "수출을 며칠까지 하게 되어있는데 화물연대의 불법적인 행위로 인해서 수출이 제대로 안 된다고 하면 회사가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엄중한 상황입니다.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격하게, 엄중하게 사안을 할 수밖에 없다…."

축산 농가는 사료 공급이 걱정입니다.

국내 사료 운반 트럭 절반 이상이 운송을 멈추면서 매일 사료를 받아야 할 농가들이 수급에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정래 / 한국사료협회 전무> "공장에서 가동이 안 되고 사료 공급이 안 될 경우에는 그 피해는 각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가축이 죽게 되는 특수한 상황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택배업계는 화물운송 쪽으로 기사들이 옮겨갈 경우, 기사 부족, 그리고 택배사의 단기 계약 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택배업체 관계자> "거래 화물 기사들이 조금 더 돈을 많이 주는 회사로 움직이겠죠. 서로 차량이 줄어드니까…."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가 멈추고 그 시간이 길어지며 그 악영향은 이제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화물연대 #파업 #항만 #사료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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