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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 정보 한눈에…소방관 희생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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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재난현장 정보 한눈에…소방관 희생 예방
  • 송고시간 2022-12-01 09:38:02
재난현장 정보 한눈에…소방관 희생 예방

[앵커]

최근 공장이나 물류창고 등에서 대형화재가 잇따르면서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관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도의 소방관들이 화재현장의 실시간 영상과 위치정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놓아 관심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관들이 출동해 화재진압에 나섭니다.

그런데 화재 현장의 영상을 소방본부 상황실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착용한 바다 캠에서 촬영된 영상이 상황실로 곧바로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건물 내부로 들어간 구조대원들의 위치정보도 상황실은 물론 현장에 있는 동료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방관의 실내외 위치정보와 생체정보, 영상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4-in-1 시스템'으로 경기도의 현직 소방관들이 개발했습니다.

<김남휘 /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소방경> "현장에서 우리 소방관들이 계속해서 희생이 반복되었어요. 그래서 실종된 소방관들을 어떻게 우리가 구조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처럼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발생하는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대형 재난현장에 적용하면 신속하고 효율적이면서 안전하게 현장을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원 / 경기도의회 의원> "최근 대형화재가 잇따르면서 소방관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새 시스템이 시급히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경기소방은 앞으로 현장에 있는 모든 유관기관이 하나의 망 안에서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경기소방 #화재 #소방관 #안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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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