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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포르투갈전 기자회견…벤투·김영권 참석

스포츠

연합뉴스TV 잠시 후 포르투갈전 기자회견…벤투·김영권 참석
  • 송고시간 2022-12-01 19:42:35
잠시 후 포르투갈전 기자회견…벤투·김영권 참석

[앵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축구대표팀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에 앞서 우리 시간 밤 8시 공식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쉽지 않은 16강 경쟁 구도에서 어떻게 우리 대표팀이 살아남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월드컵 특별 취재팀 연결합니다.

김종성 기자, 기자회견에는 누가 참석하나요?

[기자]

네, 카타르 월드컵 메인 미디어 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포르투갈전 승리' 단 하나만 생각하고 같은 시간 치러지는 우루과이와 가나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데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8시쯤에 있을 경기전 공식 기자회견에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과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이 참석합니다.

벤투 감독은 지난 가나전에서 심판에게 추가시간 적용 문제로 항의를 하다가 퇴장 조치를 받아 포르투갈전을 직접 지휘할 수 없게 됐는데요.

오늘 공식 기자회견까지는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경기 당일엔 벤치는 물론, 라커룸에도 갈 수 없고 VIP룸에서 경기를 지켜만 봐야 합니다.

무전기 등 지휘를 할 수 있는 수단도 없기 때문에 모든 시나리오를 코치진과 사전에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센터백 김영권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으로 뛰며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부상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김영권 선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김영권 선수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마지막 경기 독일전에서 멋진 선제골을 터트리며 영웅으로 떠오른 바 있는데요.

이번에도 다시 한번 '자이언트 킬링'의 경험을 되살려 포르투갈을 기분 좋게 제압했으면 좋겠습니다.

밤 8시 45분에는 벤투 감독의 스승이자 포르투갈의 수장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과 산전수전 다 겪은 센터백 페페가 기자회견에 나섭니다.

[앵커]

과연 우리 대표팀이 정상 전력으로 포르투갈과 일전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인데,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실 테지만 포르투갈 선발 라인업은 경기 시간 1시간 전에 나옵니다.

그러니까 내일 밤 11시쯤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한데요.

캡틴 손흥민 선수는 사실상 선발 출전 확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앞선 2경기에 출전을 못 한 황희찬 선수의 경우 컨디션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어 최소한 교체라도 출전을 하지 않을까라는 분석도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 선수의 경우 종아리 부상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나전 이후 이틀 연속 숙소에서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저희가 취재를 좀 해봤더니, 선수 본인의 출전 의지가 상당하다고 하는데요.

물론 자신의 의지만으로 모든 결정이 이뤄지지는 않겠죠.

벤투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그리고, 이강인 선수 소식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데요.

가나전 교체 투입 1분 만에 공격 포인트를 양산하는 모습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만큼 벤투 감독이 따로 생각하는 바가 있지 않을까요.

기술이 좋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골든보이' 이강인 선수가 선발로 나와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뽐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도 소식을 전해주셨는데, 포르투갈전 변수가 좀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포르투갈도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들이 꽤 있습니다.

특히 중원과 수비 쪽에 관여하는 선수들에 집중됐는데요.

살림꾼 페레이라가 갈비뼈 골절, 레프트백 멘데스와 미드필더 오타비오는 다리 근육 부상을 앓고 있어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그리고 포르투갈이 16강에 만족할 팀이 아니고 그 이상을 노리는 팀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 1, 2차전에서 카드를 받은 선수들이 4명이 있어서 산투스 감독이 로테이션을 활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 대표팀은 결전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이미 두 차례 경기를 치렀습니다.

포르투갈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마치 홈구장 같은 효과를 조금이나마 우리 선수들이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심판'인데요.

이건 포르투갈뿐만 아니라 우리 역시 해당되는 사안이겠죠.

아르헨티나 심판인데 '빨간색' 카드를 정말 잘 꺼낸다고 합니다.

상대 뒷공간을 향해 카운트어택을 노리는 우리 대표팀 입장에서는 적극 활용해 볼만한 부분이기도 하면서, 수비 과정에서도 정말 주의를 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제 기회는 포르투갈전 한 번만 남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4년 동안 준비한 모든 것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이번 경기에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월드컵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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