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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12월 첫 거래일 혼조세로 출발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뉴욕증시, 12월 첫 거래일 혼조세로 출발
  • 송고시간 2022-12-02 08:13:50
[3분증시] 뉴욕증시, 12월 첫 거래일 혼조세로 출발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간밤 미국 증시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12월 첫 거래일을 맞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마감가 살펴보면,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56%, 0.09%씩 내렸고요.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13%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간밤 투자자들은 물가 지표에 주목했는데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지수가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발언에 크게 급등했던 만큼 오늘 새벽에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속도조절론이 주가를 단기적으로 떠받칠 수는 있겠지만 시장의 반응이 과도했을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고요.

이런 가운데 물가 둔화세 영향으로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올랐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S&P500 지수 내 필수소비재와 금융, 부동산 관련주는 내렸고, 통신, 헬스 관련주는 올랐습니다.

[앵커]

물가 지표 말씀하셨는데 미국 물가 상승률이 확실히 둔화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이번에 발표된 물가 지표는 10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로,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진 지표입니다.

먼저 10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6% 오르면서 전달의 6.3% 상승에서 오름세가 둔화했고요.

같은 지표에서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5% 올랐습니다.

전달 상승률인 5.2%보다 0.2%포인트 낮아진 겁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올해 1월 이후 최소폭인 7.7%를 기록하면서 감소 추세를 보인 바 있고요.

최근 발표된 물가 지표가 모두 둔화세를 보이면서 시장은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있습니다.

[앵커]

연준 당국자의 발언도 나왔는데 어제 파월 의장의 연설과 비슷했습니까?

[기자]

네, 간밤 주요 당국자들의 발언도 새로 나왔는데, 어제 파월 의장의 연설에 동의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먼저 미셸 보면 연준 이사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고요.

금리 인상 속도와 레벨을 완화하면 지난 통화정책의 효과를 더 완전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연설도 같은 맥락이었는데요.

그는 인플레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기 시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인플레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건 드디어 물가가 진정되고 있다는 뜻이고요.

인플레가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까지 떨어지는 건 몇 년 걸리겠지만,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하락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어제 코스피도 뉴욕 증시 훈풍으로 2,500대를 회복했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간밤 뉴욕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한 따라 상승 동력이 어제보다 다소 약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고요.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광저우, 충칭 등 대도시 방역을 완화하고 있다는 소식도 우리 증시의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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