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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위해…세종·제주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

사회

연합뉴스TV 환경을 위해…세종·제주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
  • 송고시간 2022-12-02 21:40:54
환경을 위해…세종·제주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

[뉴스리뷰]

[앵커]

카페나 식당 등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면 보증금을 내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가 오늘(2일)부터 세종특별자치시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시행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도담동에 위치한 싱싱장터.

시민이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창구에 일회용 컵을 갖다주자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증금을 입금해줍니다.

<박효순 / 세종시 고운동> "재미있기도 하고, 조금 생소하기도 한데요. 이런 불편함을 겪는 것보다 가방에 텀블러를 가지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 안에도 무인 일회용 컵 반납기가 설치됐습니다.

앱을 통해 본인을 인증하는 바코드를 찍고, 컵에 달린 바코드를 찍으면 반환됩니다.

환경부는 2일부터 세종시와 제주도에서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일회용 컵을 사용할 경우 보증금 300원을 받고, 컵을 반납하면 다시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2일부터 세종시와 제주도의 프렌차이즈 매장에서는 일회용 컵에 이렇게 일회용 컵 보증금제 스티커가 부착된 채 판매됩니다.

음료를 다 마시고, 뚜껑과 빨대 등을 분리한 뒤 반납해야 합니다.

첫 시행이다 보니 시민들도, 업체도 다소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에 매장 100개 이상을 보유한 프렌차이즈 업체에서만 시행되고 있는데, 다른 업체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도 야기됐습니다.

이번 일회용 컵 보증금제의 적용 대상 매장은 세종 173곳, 제주 349곳입니다.

<김은희 / 세종시 자원순환과장> "시민 여러분이 불편할 수 있고 어려움도 있을 테지만 그 어려움과 불편함은 저희가 환경부와 협의하고 건의해서 해소해 나가도록 세종시와 제주도는 미래 세대를 위한 제도인 만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환경부는 세종시와 제주도 시행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제도 확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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