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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채소 익혀드세요"…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주의

사회

연합뉴스TV "조개·채소 익혀드세요"…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주의
  • 송고시간 2022-12-03 10:04:13
"조개·채소 익혀드세요"…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주의

[앵커]

식중독은 여름에만 조심하면 되는 게 아닙니다.

겨울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유행하는데요.

당연한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역시나 기본이 가장 중요합니다.

손 잘 씻고 음식은 익혀드시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장에 침투해 설사와 복통, 구토를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특히 겨울철에 기승을 부리는데, 올해도 예외는 아닙니다.

올해는 9월 셋째주부터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11월 셋째주에는 70명의 환자가 나와 둘째주보다 무려 60% 가까이 뛰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 특히 채소와 과일, 어패류 등을 먹고 감염됩니다.

환자의 물건이나, 분변, 토사물을 통해 전파되기도 합니다.

생존력과 감염력이 강해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집단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막이 없기 때문에 잘 파괴가 안 되고, 크기는 독감 바이러스의 4분의 1 정도로 매우 작다…"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면역이 약한 어린이와 어르신은 심하면 탈수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려면 무엇보다도 개인 위생이 중요합니다.

<김우주 /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흐르는 물에 비누를 손등 손바닥에 골고루 씻어서 박박 비비면서 30초 정도 씻으셔야 됩니다."

또, 음식은 반드시 끓이거나 익혀 먹고, 채소나 과일 같은 비가열 식품은 소독액에 5분 이상 담가둔 뒤 흐르는 물에 씻어서 먹는 게 좋습니다.

백신이나 치료제는 따로 없고, 사흘 안에 자연치유 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회복 후에도 바이러스를 배출할 가능성이 있어 식당이나 급식실 종사자들은 회복 이후 최소 일주일간은 일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겨울_식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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